서효은(마리아) 작가는 ‘매일미사’의 성경말씀을 잉크로 스트레치 필름에 옮겨 적었다. 멀리서 거창하게 예수의 모습을 찾기보다 일상에서 예수의 모습을 접할 수 있는 매일미사를 통해 정화되고, 본질을 추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얇고 때로는 꾸깃꾸깃해진 스트레치 필름은 마치 사람의 허물과 같아, 허물을 벗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끈다. 지금 여기, ‘있음’이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어 전시 주제도 ‘빙빙빙(being)’이라고 정했다. 작가는 전시가 꼭 치유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존재를 고민하는 과정 가운데 치유가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어릴 적부터 사용한 이불을 이용하거나 파라핀으로 인형을 만드는 등 독창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4~10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3전시실.
※문의 02-727-2336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