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혼인 무효화 요청에 귀를 기울이고 모든 혼인 무효화 절차를 무료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1월 24일 교황청 공소원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사는 은총이며 거저 주어지는 것”이라며 “모든 절차가 무료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황은 교회 법원 판사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승인여부에 대해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신앙의 관점에서 혼인 예비문서 서식을 갖추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교황은 “사실 신앙의 내용에 대한 무지는 우리를 ‘오류에 계속 적응’(error conditioning)하게 하는 위험에 빠뜨린다”며, 혼인 무효화 절차에 대한 언급에 대해 “교도권보다 세속적 의견이 명백히 우세를 차지해왔기 때문에 예전부터 고려되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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