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총대리 유장훈 몬시뇰 은퇴감사미사가 1월 24일 오전 10시30분 전주교구청 4층 강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교구 사제단, 은인 등 6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봉헌됐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을 통해 “유 몬시뇰은 제가 동창이면서도 학생 때부터 속 깊이 존경했던 분이자 주교가 된 이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하던 제 곁에 함께 계셨던 분”이라며 “하느님께서 이런 분을 저에게 천사로 보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69년 사제품을 받은 유장훈 몬시뇰은 전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고창본당 주임, 성심학교 종교감, 캐나다 교포사목, 가톨릭센터 관장 겸 200주년 준비위원장, 교구 사목국장, 둔율동·신태인본당 주임, 교구 총대리 겸 사무처장, 서신동·미국 휴스턴·영등소라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2007년에는 총대리이자 전주교구에서 1967년 강윤식 몬시뇰 서임 이후 40년 만에 몬시뇰로 임명돼 교구를 위해 헌신해왔다.
유장훈 몬시뇰은 “이렇게 사제로서 사목일선에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은 내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하느님 사랑의 결실이자 은총의 결과”라며 “제가 그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한 통로이자 수단이며 중개자 역할을 한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