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충교구 부주교 쉬쓰짜오 신부 등 대만교회 방문단이 1월 30일~2월 5일 대구대교구를 방문, 사회복지시설들을 견학하는 한편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했다.
타이충교구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2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예수성심시녀회(총원장 이광옥 수녀) 초청으로 경산 루도비꼬집, 포항 마리아의 집, 포항 햇빛마을, 서울 중곡종합사회복지관 등 수녀회 운영 시설들을 둘러봤다.
현재 장애인 복지시설 8곳을 운영 중인 타이충교구는 시설 생활자들의 고령화로 노인복지 영역 확장을 고심하던 중, 교구에서 활동 중인 예수성심시녀회와의 인연으로 한국교회 방문을 추진했다.
한편 타이충교구 방문단은 일정 둘째 날인 1월 31일 오전 11시 대구대교구청을 방문,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만난 자리에서 교구 사회복지시설 운영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쉬쓰짜오 신부는 “한국 방문을 통해 질적 측면에서 복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방면의 복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이충교구는 1987년 대구대교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여러 차례 왕래하며 양 교구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예수성심시녀회도 1991년 타이충교구에 수도자를 파견한 이래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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