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6월 6일 하루 일정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를 방문한다. 교황은 2월 1일(현지시각)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과 함께 삼종기도를 바친 후 사라예보 방문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교황은 사라예보 방문 취지에 대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소수 가톨릭 신자들을 격려하고 한때 내전으로 고통받던 종족들 및 종파 간의 대화와 친교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보스니아는 1990년대 옛 유고연방에서 분리 독립하며 발생한 내전으로 10만 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가톨릭 신자 비율은 전체 인구 약 400만 명 중 15%에 이른다.
앞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도 1997년과 2003년 두 차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방문하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20세기 모순과 희망의 상징과 같은 나라”라고 말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라예보 방문은 사회,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고 용서와 화해의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신앙이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요청을 계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