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에 광범위하게 발생한 혈관종으로 손목을 절단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던 외국 소녀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백민우 교수) 의료진의 도움으로 손목 절단 없이 종양 제거 및 최소 부위만을 절단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화제다.
부천성모병원은 최근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 전체에 발생한 혈관종으로 고통을 받아온 인도네시아 소녀 와우 크리스틴(여·14)양을 한국으로 초청, 정형외과 전문 의료진 4명의 협진으로 종양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요리사의 꿈을 갖고 있는 크리스틴양은 “손을 아예 절단하게 될 줄 알았는데 훌륭한 의료진 덕분에 새끼손가락만 절단하고 수술 후 극심했던 고통이 사라져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