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청소년국 청소년사목연구소(소장 박경민 신부)가 본당과 연계한 생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생명 의식을 고양하기 위한 것으로 각 본당에 생명교육 전문가를 파견, 지도자를 양성함으로써 이들이 본당 안에서 자체적으로 생명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사목연구소 생명교육문화연구팀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율전동·판교성김대건안드레아·동백성요셉·영통성령본당 등 4개 본당을 방문, 지도자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참여 본당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한다.
생명사랑 교육은 2시간씩 10회 과정으로 구성, 청소년들이 자아를 발견하고 동성·이성친구 사이의 관계를 바르게 이해하며 나아가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성(性)에 관한 지식만을 쌓는 기존 성교육과 달리 자신·타인·공동체의 관계성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는 취지다.
수업 방식도 강의식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자아나무 뿌리 그리기 ▲왕따 상황 체험하기 ▲가상 데이트하기 ▲인생 만족도 곡선 그리기 등 40여 가지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신청본당을 중심으로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사목연구소는 생명사랑 교육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방송인과 함께하는 상황·역할극도 준비하고 있다.
박경민 신부는 “우리가 관계성 안에서 살아가는 만큼 생명교육은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관계의 올바른 이해 안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전문가들이 찾아가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하는 만큼 교육의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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