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사제미술학교’가 2월 25일~3월 3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 졸업전을 연다. 2013년 조광호 신부(인천교구)가 재능기부 형태로 시작했던 이 학교가 2년의 교육과정을 끝내고 세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것이다.
정병덕(인천교구), 윤헌식(춘천교구), 도종현(작은형제회) 신부는 월요사제미술학교가 문을 열면서부터 참여해온 인물. 드로잉, 회화, 스테인드글라스, 판화, 도자공예, 칠보 등 다양한 분야의 미술을 익혀왔다. 사제들은 이곳에서 조광호 신부와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미술이론교육과 실습을 거쳤음은 물론, 사목생활 안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내면까지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사제들이 인천 옥련동 가톨릭조형예술연구소에서 갈고닦아온 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정 신부는 ‘관계(Relation)’, 윤 신부는 ‘a priori(선험적)’, 도 신부는 ‘프란치스코의 불’이라는 주제로 아크릴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그림을 통해 세상을 만날 수 있었고 치유와 소통의 시간이어서 월요사제미술학교가 좋았다는 이들은 졸업 후에도 작품 활동을 계속하며 1~2년에 한 번씩 함께 전시를 열 계획이다.
월요사제미술학교 또한 앞으로 함께할 사제들을 모집하고 있어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제들은 언제든지 학교의 문을 두드려도 좋다.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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