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평 속에 첫 발을 내디딘 가톨릭영화제가 올해도 이어진다.
‘가족의 재발견’을 주제로 하는 제2회 가톨릭영화제(Catholic Film Festival, 집행위원장 조용준 신부) 사전 프로그램인 제1차 영화제작워크숍이 2월 26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2층에서 막이 올랐다. 제1차 워크숍은 5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13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10월 29일~11월 1일 서울 명동역 CGV(예정)에서 개최되는 이번 가톨릭영화제의 주제인 ‘가족’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관되게 강조해온 가치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영화예술강사 전상혁(바오로)씨가 담당할 제1차 영화제작워크숍 강의에선 ▲영화의 이해(2주차) ▲시나리오 작법(3주차) ▲영화의 언어(5주차) ▲촬영 및 편집실습(9~12주차) 등이 다뤄진다. 마지막 13주차에 편집본을 출력한 후에는 상영회도 실시된다.
워크숍에는 20세 이상 성인이면 신자, 비신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워크숍 기간 중 매주 목요일에는 강의를 듣고 주말이나 다른 평일에는 수강생들이 조를 이뤄 영화 제작 실습을 하게 된다. 조별로 단편 영화감독 등이 멘토로 배정돼 초보자들에게 시나리오 검토와 실습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한 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2차 영화제작워크숍은 7월 6~10일 5일간 이어진다. 신학생 대상 워크숍 세부 프로그램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용준 신부(성 바오로 수도회)는 “영화제에 앞서 영화제작워크숍을 먼저 개최하는 것은 가톨릭 안에서 보다 많은 영화 제작자들에게 활동의 공간을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워크숍에서 제작된 영화는 ‘메이드 인 가톨릭’(Made in Catholic)이라는 이름으로 가톨릭영화제에서 상영의 기회가 부여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톨릭영화제도 7월 1~31일 ‘가족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30분 이내의 단편 경쟁부문 출품 공모를 시행한다. 출품자의 종교와 출품 장르에 제한이 없다. 대상 1편에 상금 200만 원, 우수상 1편에 상금 150만 원, 장려상 3편에 상금 각 50만 원씩이 주어진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가톨릭영화제 순회상영전’도 계속돼 3월 15일 제주교구 동광성당 1층 강당에서 지난해 단편경쟁 수상작이 상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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