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 사진을 보니 6개월 전의 감동이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홍인기, 이하 협회)가 마련한 ‘사랑, 그 순간의 울림! 프란치스코’ 특별전을 찾은 이원택(요셉·81·서울 반포4동본당) 전 서울시 부시장의 짧은 감상평이다. 전시장을 찾은 가톨릭 수도자와 신자, 이웃종교 신자들은 지난해 8월 교황 방한 기간 가슴을 벅차게 했던 장면들 하나하나를 머리 속에 그리는 듯했다.
협회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의 환희와 감동을 되살리는 이번 특별전을 2월 10~22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터 국제전시장에서 개최했다.
특별전은 한국사진기자협회의 제51회 한국보도사진전 중 기획 전시로 추진돼 협회 소속 80여 명의 사진 기자들이 총 8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특별전을 감독한 신재호(안셀모·서울 묵동본당) 기자는 “본래 정기 한국보도사진전은 1년 동안의 사건사고를 중심적으로 다루다 보니 전체적으로 무겁고 어두운 감이 있어 올해는 지난해 교황님 방한의 감동을 특별전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협회 소속 기자들도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교황 방한 특별전에 동참했다는 후문.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는 특별전 축하메시지에서 “‘사랑, 그 순간의 울림! 프란치스코’ 특별전은 종교적인 차원을 떠나 사랑받을 것이라 생각하며 많은 이들이 이 전시에서 교황께서 한국 사회에 남긴 아름다운 감동의 메시지를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구성은 지난해 8월 14~18일 교황의 방한 일정을 하나의 그림으로 소개한 후 일자별로 구획을 정해 작품을 배치하고 각 작품별로 설명을 달아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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