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전 서대문네거리 한성부 관아의 모습은 어땠을까? 서울 숙정문은 100년 전에도 지금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을까?
지금은 원형의 자취를 찾기 어려운 서울의 옛 모습을 담은 희귀 사진 자료집 「성 베네딕도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소장 서울사진」이 최근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벽안의 독일 수사들의 눈에 비친 일제 강점기 전후 서울의 모습이 사진첩에 담겨 있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1909년부터 1927년까지 서울 동소문 일대에 자리했던 백동수도원 수사들이 촬영하고 수집한 서울 사진을 모아 「성 베네딕도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소장 서울사진」을 펴냈다.
이 사진집에는 사진자료 116점, 그림엽서 12점과 수록 자료들의 이해를 돕는 학술논고 3편이 수록돼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사진첩 발간을 위해 독일 현지 성 베네딕도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선교박물관을 찾아가 소장 사진 5579컷을 디지털로 제공받았다. 이 가운데 서울과 관련된 중요 사진을 심혈을 기울여 선별해 ‘궁궐’, ‘한양도성’, ‘교량’, ‘종교’ 등의 주제로 분류해 이번 사진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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