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사제밴드 ‘더 로드’(단장 우직한 신부)가 사순절을 맞아 2월 23일 오후 7시30분 정난주성당에서 ‘사제밴드 더 로드와 함께하는 이야기 음악회’를 열었다. ‘더 로드’는 2012년 창단된 제주교구 유일의 사제밴드다.
‘사순-십자가의 기쁨’을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서 더 로드는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받아주소서’ 등의 곡으로 묵상을 이끌고, ‘무조건’, ‘흰 수염 고래’ 등 흥겨운 곡을 곁들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500여 명이 성전을 가득 채운 음악회에서 노래 사이사이 ‘나눔’ 시간에는 홍석윤 신부(한림본당 주임)가 사순 의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단장 우직한 신부는 “성가를 통해 모든 신자들이 함께 하느님을 찬미하고, 다양한 장르의 노래 속에서 축제 시간을 갖도록 이끌기 위해 본당들을 순회하며 음악회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사제들 주축으로 창단된 더 로드는 ‘The Lord’(주님)와 ‘The Road’(길)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주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가겠다’는 목표로 매년 5~6회 본당 순회 공연을 펼치고 있다. 현재 우직한 신부(정난주본당 주임), 홍석윤 신부(한림본당 주임), 현문일 신부(고산본당 주임), 이승협 신부(화북본당 보좌), 양창조 신부(동광본당 보좌) 등 5명이 활동 중이며, 올해는 7개 본당에서 음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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