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교구민과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고자 마련된 2015 신년 음악회가 2월 27일 오후 7시30분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수원교구 복음화국이 주최하고, 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신부)가 주관한 이번 신년음악회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과 평신도, 지역 주민 900여 명이 참석해 관람석을 가득 채웠다.
공연은 1·2부로 진행됐으며, 성음악위원회 소속 다섯 단체가 참가했다.
1부 공연은 교구 합창단, 팍수스앙상블, 소아베 그레고리오 합창단, 평화의 메아리합창단이 가곡 ‘남촌’, ‘도라지꽃’ 등과 가요 ‘우리는’, ‘Ave Maria’를 비롯해 그레고리오 성가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 11곡을 선보였다.
2부 공연은 교구 청소년교향악단(지휘 전형부)이 ‘루즐란과 루드밀란 서곡’, ‘트리츠 트라츠 폴카’, ‘가면무도회 모음곡 중 왈츠’, ‘카르멘 판타지’, ‘아리랑 판타지’, ‘캐리비안 해적’을 연주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청소년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연합합창단이 성가 ‘하느님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을 부르는 것으로 장식했다.
이승언(루시아·18)·이주언(수산나·17) 두 자녀를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으로 둔 이상수(미카엘·용인대리구 보정본당)씨는 “학교와 학원 다니기에 바쁜 청소년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 연습을 하고 음악적 재능을 나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줬다”고 말했다. 또 “음악을 도구로 시민, 신자, 청소년들이 소통한 매우 즐겁고 감동적인 이런 자리가 보다 자주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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