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3년부터 9년간 스페인 맨발 가르멜의 부르고스 관구본부와 아빌라 신비신학대학원에 파견된 저자는 틈틈이 성녀 데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이 창립한 수도원과 수녀원을 둘러보며 자료를 모았다. 생생한 자료들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가르멜 재속회보에 연재된 ‘스페인 가르멜 성지’ 시리즈의 토대가 됐으며, 이를 보완하고 다듬은 연구작업의 결실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가르멜 영성에 관심을 가지고 스페인을 순례하는 신자들에게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가르멜 영성 서적들을 읽는 데도 좋은 참고서가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가르멜 영성의 양대 산맥인 두 성인 성녀에 대한 실제적 이해와 영성을 올바로 공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