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대전가톨릭대학교 입구 프란치스코 공원에서 전의교차로까지 3.6㎞ 거리가 ‘프란치스코 교황로’로 지정됐다.
대전교구와 세종특별자치시는 3월 2일 오후 1시30분 전의면 영당리 프란치스코 공원 평화정 앞에서 지난해 8월 15일 이 지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섬김·화합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표지석 제막식을 갖고 도로명을 이같이 명명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대전가대 총장 곽승룡 신부를 비롯한 성직·수도자들과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임상전 시의장 등 시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정’ 축복식과 함께 열렸다.
유흥식 주교는 성수축복 전 감사인사를 통해 “교황님의 사랑과 화합, 섬김과 나눔 정신을 따르기 위해 평화정을 세우고 교황님 이름을 딴 도로명을 부여해주신 세종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교황님께서 아시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과 하나되어 함께 하셨듯이 프란치스코 교황로와 평화정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교황님 정신을 본받아 함께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로’라는 명예도로명을 이날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사용가능하며, 이후 도로명 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횟수에 제한 없이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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