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이영식(히지노) 신부가 3월 6일 오후 5시36분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2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3월 9일 오전 10시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울산대리구장 권지호 신부 주례로 봉헌됐다. 장지는 양산 천주교 공원묘원.
1950년 성신대학교(현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유학한 이영식 신부는 1951년 사제품을 받고 1955년 프랑스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프랑스 한인본당과 경남 진해본당(현 마산교구 중앙동본당) 주임을 지냈다. 1962년부터는 부산교구 사무처장 겸 경리부장을 역임했고 범일·구포·수정본당 주임, 교구 사무처장, 해운대본당 주임, 대건신학대학(현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를 거쳐 초장·태종대본당 주임으로 봉직했다. 또 전하·울산(현 복산)본당에서 사목했고 마지막 사목지인 주교좌 남천본당 주임 시절에는 교구 총대리를 겸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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