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들의 아버지 오기선 신부(1907~1990)의 정신을 이어가는 오기선 요셉 장학회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오기선 요셉 장학회 대전지부는 3월 12일 대전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1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장학회는 2005년 황인국 몬시뇰(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김정수 신부(대전 내동본당 주임), 오웅진 신부(꽃동네 설립자) 등을 주축으로 발족됐다. 이후 10년 동안 장학회는 국내의 고아, 소년소녀가장 100여 명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고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왔다.
부회장 김정수 신부는 “2000여 명이 넘는 신앙인들이 동참해주신 덕분에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부모가 없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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