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카리타스는 3월 11일 아시아 지역 23개 회원기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 방콕에서 총회를 열었다.
오는 5월 로마에서 열리는 국제 카리타스 총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키쿠치 이사오 주교(일본 카리타스 의장 겸 니가타교구장)가 아시아 카리타스 의장으로 연임됐다. 또한 중앙아시아 지역상임위원회를 신설하고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서아시아를 포함한 4개 지역상임위원회로 재편했다. 각 지역상임위 기구로는 마카오(동아시아), 미얀마(동남아시아), 파키스탄(서아시아), 몽골(중앙아시아) 카리타스가 선출됐다.
아시아 카리타스는 총회에 이어 ‘교회 미션으로서 파트너십’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긴급구호·대응·재난방지 지역 메커니즘 구축과 아시아 카리타스 주제별 사업운영위원회 구성 등에 관해 논의했다.
한편, 아시아 총회에 참석한 한국 카리타스 신혜영(아녜스) 국제협력팀장과 김태정(루치아) 자원개발팀장은 13~15일 2011년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태국 방콕 인근 지역과 서부 지역 등을 방문했다.
한국카리타스는 대홍수가 발생한 직후 긴급구호 기금을 전달했고, 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이재민 자활과 지역개발 등에도 지원해 왔다.
신혜영 팀장은 “태국 전역에 큰 피해를 안겼던 대홍수에 대한 긴급구호 이후 진행된 후속사업에 지원한 곳은 한국카리타스뿐이였다”면서 “현지인들은 자립의 기초를 마련하게 해준 한국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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