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30) 작가가 생애 첫 개인전을 열고 미술계에 공식 데뷔한다. 동양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지난해 12월 갤러리1898이 실시한 청년작가 작품 공모에 응모, 당당히 청년작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신진 작가답지 않게 출품작은 무게감과 깊이를 지닌다. 동시에 관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정도로 신선하고 난해한 작풍을 풍기기도 한다. 불교의 탱화 같기도 하고 내면을 표출한 추상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작품은 전체적으로 ‘치형(치아 모양) 돌기’를 기본 형태로 삼아 치형 돌기가 반복적으로 합쳐지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다. 은근히 표현된 나무와 집은 작품의 배경이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임을 암시한다. 김지은 작가는 “살아오면서, 특히 여행을 통해 받은 심상을 ‘부조화 속의 조화’ 안에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4월 1~13일, 제3전시실
※문의 02-727-2336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