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청소년국(국장 이건복 신부)이 주관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수원성지 도보성지순례 행사가 3월 28일 수원대리구 북수동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 단절로 인한 사회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교구 전체 성지를 도보로 가족이 함께 순례하며 소통을 이루고자 마련됐고,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실시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가족 단위로 모여 손수건 염색 체험 행사와 벽화 그리기 체험을 했다. 이어서 수원 순교자 현양미사를 봉헌하고 북수동성당에서 출발해 수원·화성 지역의 순교성지를 도보로 순례했다.
이날 순례에는 5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참여했고, 성인으로 구성된 가족팀도 30여 명이 참가했다.
순교자 현양미사를 집전한 북수동본당 보좌 조성경 신부는 강론을 통해 “수원 화성 곳곳에는 박해 시절 신앙선조들이 순교한 장소가 있다”며 “그분들의 발자취를 따라 신앙의 디딤길 체험으로 신앙선조들을 본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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