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관장 최변재 신부)는 3월 22일 오후 2~4시 센터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무료진료는 희망의료봉사단의 재능기부로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안과, 치과, 한방과 등으로 진행됐으며, 50여 명 이주민이 진료를 받았다.
진료와 더불어 혈압 측정, 혈액·소변검사도 시행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외국인근로자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눈길을 끌었다.
아파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쉽게 병원에 갈 수 없던 이들을 위해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통역 상담원들이 나서기도 했다. 또 각 국가 공동체별로 한국어에 능숙한 외국인들이 서로 통역을 지원하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센터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이주민들을 위해 매달 무료진료의 날을 진행해오고 있다. 4월에는 26일 무료진료가 진행된다.
한편 센터는 같은 날 오후 6시 이주민을 대상으로 노무교육을 열었다.
‘근로시간과 임금’을 주제로 열린 이날 교육은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근로기준법과 임금 계산법을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강의를 맡은 김혜영 노무사는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외국인들이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미얀마에서 온 진씨는 “임금 계산법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부분”이라면서 “이번 강의를 통해 근로계약서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다음 강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변재 신부는 “외국인 이주민들이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자신의 권리를 찾으며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무교육은 올해 4회 진행될 예정으로 2회차 교육은 6월 ‘연차와 휴일’을 주제로 실시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