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으로 지난 17년동안 평신도사도직 수행에 주력해온 한국 가톨릭의사협회(담당=이갑수주교 회장=안용필)는 85년도 활동의 기본방향을 의학윤리의 폭넓은 정착과 교구 및 회원 상호간의 성장에 두고 있다.
지난해 2백주년을 맞아 이땅의 의료인들에게 올바른 의학윤리를 제시하기위해 교재이자 지침서인「의학윤리」를 발간했던 한국 가톨릭의사협회는 금년 한해동안 전국 각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최근 근본적으로 재평가되고 있는 의학윤리문제에 보다 깊이있게 대응해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올해에도 2백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맹인 개안수술에 적극 동참할 한국 가톨릭의사협회는 복음화 3백년대의 시발점인 금년부터 의료현장에서 증거의 모범을 보인다는데 역점을 두고있다.
이에 따라 한국 가톨릭의사협회는 성장하는 가톨릭의료인으로서의 자질 향상을 위해 세계가톨릭의사협회와의 교류를 보다 넓히고 내적으로는 아직 의사회가 결성되지 않은 제주ㆍ안동ㆍ원주ㆍ춘천교구 등 4개교구 의사회 결성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10개교구 의사회에서 고유의 방식으로 다양하고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의료봉사활동 등 교구 의사회의 세부실천사항이 상호보완작용을 이룰수 있도록 배려할 의사협회는 협회지 등을 통해 의료활동에 대한 정보교환기능을 더욱 육성할 것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보건공제사업 실시로 신자 의사 발굴이 활발해진 서울대교구 의사회를 비롯、전국 10개교구 의사회에서 회원 발굴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한국 가톨릭의사협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토대로 신심강화와 학술측면의 발전을 도모토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보인「한국가톨릭의사협회지」부수를 1백%늘려 1천부를 발행、폭넓은 신앙체험의 나눔도 이룩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68년 창립、가톨릭정신을 기본이념으로 의학윤리 앙양 및 학술발전에 힘써온 한국 가톨릭의사협회는 이같은 기본방향 안에서 의료봉사로써 지역사회 보건복지향상에 헌신해왔다.
지난해 한국 가톨릭병원협회ㆍ한국 가톨릭 간호협회와 함께「의학윤리」출판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던 한국 가톨릭의사협회는 가톨릭의료인들이 나아가야할 의학윤리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나아가 의료종사자들에게 인간생명의 존엄성과 의료인의 양심을 재확인시켜준 바 있다.
한국 가톨릭의사협회는「의학윤리」를 교재로 각 대학 의과대학생의 윤리교육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는 등 오늘날 의료현장에서 야기되는 의학과 의료의 윤리ㆍ사회적인 문제에 올바른 좌표를 제시해갈 방침을 밝히고 있다.
한편 한국 가톨릭의사협회는 5월 18일ㆍ19일 제주도 한림에서 전국총회를 갖고 1년동안 실천해나갈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수립、의료활동을 통한 사랑나눔과 증거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연락처=서울 강남구 반포동 505번지 가톨릭의과대학 337호(전화 593ㆍ5141 교환 131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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