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가톨릭 사회복지회가 청소년들을 위해 설립한「2백주년 장학회」(회장=김순영 지도=최선웅신부)가 회원들의 사랑과 정성속에 값진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형제적 사랑과 복음적 청빈속에 가난하고 약한 이들과 함께 있는 교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실현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2백주년 장학회」는 시작과 더불어 적극적인 활동에나서 지금까지 모두 16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본격적인 청소년 장학활동에 돌입했다.
「2백주년 장학회」는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을 값있게 보내고 또한 청소년의 해를 뜻있게 맞자는 취지 아래 가톨릭 사회복지회가 조용히 시도한 장학사업.
지금까지 2백여명의 정규회원이 가입、사랑을 키워왔는데 교구복지회 차원에서 기획 실시하는 장학사업이란 점에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과 나눔의 값진 정신을 바탕으로 실시되는「2백주년 장학회」는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 당함으로써 학업을 계속할수 없는 청소년들을 우선적인 추천 대상으로 삼고있다.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주어지도록 지원、그들이 자기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원만한 자기실현을 추구할수있는 삶을 영위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장학회의 근본적인 취지이자 목적이기 때문이다.
「2백주년 장학회」종류는 후원회 기금조성으로 지급되는 「자체장학금」과 개인이나 단체에서 위탁하는 장학금으로 지급대상자를 선정하여 지급하는「위탁장학금」등 2가지.
종교및 성적에 관계없이 성직자ㆍ수도자 또는 관계지도자와 장학회 회원이추천하는 학생으로서
▲부모를 잃은경우
▲경제적 곤란으로 졸업을 할수없는 경우
▲일시적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등의 경우에 해당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추천받을 수가 있다.
특히「2백주년 장학회」는 장학제도의 확립을 위해 장학생 선발과정을 엄격히 하는 것을 제도화 하고있는데 추천된 학생이라하더라도 장학금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에 전문 상담원의 1차 면접을 거쳐야하며 면접결과와 신청서류를 운영위원회에 통보한 뒤 최종 결정은 운영위가 내리도록 하고있다.
한편 2백주년 장학회는 장학회 기본기금의 확충을 위해 당분간 장학금 지급대상자를 15~16명선으로 제한한다는 잠정적인 합의에 따라 지난 2월 운영위원회에서 85년도 장학금 지급대상자를 15명으로 결정、선발한바 있다.
현재 월 1회 운영위원회를 소집、장학회를 이끌어가고 있는「2백주년 장학회」회원들은 「요란하게 떠들지 않으면서 알차고 값진 장학회로 키워나가고싶다」고 강조하면서 「시냇물이 모여 강물을 이루듯이 작은 사랑을 소중히 모아 풍요한 사랑의 장학회로 성숙시켜 나갈것」이라고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밝은 미래를 제시해 주기위해 발돋움하는 사랑의 장학회에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전화776ㆍ1314, 778ㆍ0606)로 연락하면 된다. 회비는 월 1천원 이상씩.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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