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와 대구대교구 신자 미술인들이 합동으로 마련한 가톨릭 미술인협회 교류전이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가톨릭센터 전시실에서 열려 교회안팎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5일동안 연인원 5백여명이 관람한 이번 가톨릭 미술인협회 교류전에는 부산교구 미술인협회(지도=김기흥신부 회장=노웅구)와 대구대교구 미술인협회(지도=이창배신부 회장=서창환) 회원 30여명이 출품한 60여점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전시됐다.
동양화ㆍ서양화ㆍ응용미술ㆍ공예ㆍ판화 등 다양한 종류의 미술작품이 전시된 이번 교류전에는 회원 각자의 독특한 미술세계가 선보였으며 또 신앙을 주제로한 작품도 20여점이나 출품돼 신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종교적인 미술작품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방화단간의 상호교류 전은 부산화단에서는 처음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는 이번 부산ㆍ대구교류전은 그외에도 그룹ㆍ동호인전이 주류를 이루는 일반 전시회와는 달리 회화ㆍ판화ㆍ서예ㆍ사군자 등 다양한 미술쟝르가 한 곳에 동시에 전시되는 종합작품전의 성격을 띠어 일반인과 미술인들에게 신선함을 던져주기도 했다.
20일 오후 6시 개막식에는 이갑수주교와 김기홍신부, 부산美協부지부장, 대구ㆍ부산가톨릭미협 회원등과 많은 관람객들이 참석, 가톨릭미협의 무궁한 발전과 교류전이 성공적으로 끝나길 기원했다.
한편 지난해 교류전을 계획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부산 대구 미술인협회는 지난 2개월부터 준비모임을 계속해왔다.
이번 교류전에 이어 부산 대구 가톨릭미협은 86년에 일본 동경교구 가톨릭미술인협회와 합동으로 동경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으로 있으며 또한 87년에는 대구 부산과 광주 등 3개교구 미술인협회 공동으로 대구에서 역시 교류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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