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진리에 대한 체계적ㆍ포괄적인 지식의 필요성
1. 지난주 우리는 교회사 초기에 발전된 예비기간 설정과 관련해서 에비자 교리를 이야기 했습니다. 출생직후 유아세례를 베푸는 것이 더욱더 일반화되자 초기형태의 예비기간제도는 사라졌습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성인들을 세례준비시키는 곳에는 그것이 보존되어 왔습니다. 그 예비기간은 특별히 집중적인 교리교육의 시기로 남아 있습니다. 이 교리교육은 세례의 신비와 성사생활전체에「받아들여지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비자들을 차츰 교회 공동체 생활속으로 이끌어 들이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아 세례
출생직후 유아세례를 베푸는 것은 공동체의 산 신앙의 표현으로서 발전된 것입니다. 특히 가족과 부모들의 산 신앙의 표현입니다. 그들은 이제 자신들이 신앙에 성숙하여 자녀들이 출생한 후 가능하면 빨리 이 (신앙의) 선물을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이런 관습은 하느님의 사랑스런 배려의 징표로서 교회안에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그리스도교적인 방법으로 교육시키겠다고 다짐하면서 신생아들에게 세례를 청합니다. 이 다짐을 더 완벽하게하기 위해서 그들은 다른 사람들 즉 대부모들이 신영세자를 교회위 신앙으로 교육시키는데 자기들을 도와 주겠다 - 그리고 어쩌면 대신하겠다 - 고 약속하도록 요구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켜온 이 관습은 교리교육 문제의 중요성을 뚜렷이 드러냅니다. 유아영세자를 교회의 신앙으로 교육하는 것은 체계적인 교리교육 없이 될 수 없습니다. 세례받기 전 성인들의 교리기간 프로그램에 담긴 내용이 새로운 상황에서는 어떤 의미로 세례자체를 뛰어 넘어서 수행되는 것입니다. 그 어린 크리스찬이 차츰 교회의 성사생활에 단계적으로 들어가 크리스찬 신앙진리와 윤리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위치에 있게될 때까지 수행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한편으로는 세례와 교리교육과의 특별한 관계가 유지되고 - 이 관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관계입니다 - 다른 편으로는 부모와 대부모의 약속으로 세례다음 시기까지 수행된 교리교육이 크리스찬생활전체에 널리 개방되고 확대된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교리재교육기간
2. 이런 생활이 어떤 의미로「교리 재교육기간」이 된다고 할수 있을까요?「예비교리기간」이 세례준비 자체와 관련된 제도를 뜻한다면 자연히 그런식으로 말하는 것은 기껏해야 은유적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예비교리교육기간」이 그런 제도를 뜻하기 보다 오히려 신앙에 항구하고 성숙하려는 내적 태세를 뜻한다면「재교육기간」이라는 표현은 훨씬 더 타당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사실 교리교육은 신앙의 필요성에 답하는 것입니다.
신앙을 고백할 필요성、신앙에 머물 필요성、신앙안에 자랄 필요성에 답하는 것입니다.
부모와 대부모들이 신생아 세례때 떠맡는 책임은 무엇보다도 유아기와 청소년기에 해당됩니다. 사실 그리스도의 신비에로 이끌어 들이는 교리교육이 세례전에 없었을 경우 고백성사 준비때와 마찬가지로 다른 그리스찬 입문성사들(성체와 견진)을 준비할 때 훨씬 더 집중적으로 있어야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의 여러 기회조차도 교리교육 의무(평생교리교육)에서 제외되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새로운 삶을 선택할 때 혼인성사에 관한 교리교육이 부족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신품성사의 경우 신학교 양성구조 전부가 어떤의미로 역시 하나의「긴 교리교육」입니다 그리고 수도 성소의 경우 수련기와 이어지는 양성단계들이 어떤식으로 이것에 상응합니다. 다양한 영신수련 방법과 2차「바티깐」공의회 후에 도입된 참회예절까지도 고백성사를 위한 교리교육이 될 수 있읍니다. 병자성사에 관한 교리교육의 기회도 역시 다양합니다.
집중적 교리교육
3. 신자들의 성사생활이 교리교육 - 더 구체적인 목표로 더 집중적인 교리교육 - 을 즉각 요구하고 거듭 요구하는 만큼 세례로 시작되는 교리교육은 임시적 교리교육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체계적 교리교육을 지향합니다.
이것을 교부들은 늘(Clristiian institution)라 불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종교에 대한」(이 경우 크리스찬종교)지식습득을 말하는 것이아니라 오히려 신앙내용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다루고 있습니다.
계시하시는 하느님의 말씀과 교회(교도권과 생활)에 의해 체계적으로 가르쳐지는 하느님의 말씀안에 담긴 내용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다루고 있습니다.
교리교육은 신앙에서 태어나고 신앙에 봉사합니다. 따라서그것은 다양한 여정(삶)의 단계에 맞춰、이 여정이 누비는 여러 상황과 다양한 책임과 투신에 맞춰 크리스찬의 전생애를 따라다녀야 합니다. 그것은『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마태오4:4참고)이 계속 인간에게 닿아『그냥 돌아 오지 않고』(이사야55:11참고)인간 삶의 다양한 모습속에 열매를 맺는 것으로서 스스로를 드러냄을 보는것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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