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톨스토이 원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음악극 ‘날개 잃은 천사’로 새롭게 꾸며져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다.
8월 30일까지 서울 북촌나래홀에서 무대에 올려지는 ‘날개 잃은 천사’는 극단 ‘조이피플’이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자신을 돌볼 새도 없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위로가 되겠다는 기획의도로 제작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과 뮤지컬 등은 전 세계에서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공연돼 왔다. 또한 원작을 독자들의 연령대를 고려한 동화나 희곡으로 각색한 문학 작품들도 숱하게 출판됐다.
그러나 조이피플은 다소 진지할 수 있는 원작의 내용을 배우의 찰진 연기와 재치 넘치는 대사로 흥미 있게 재구성했다. 여기에 감미로운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공연을 관람하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날개 잃은 천사’는 원작의 제목이 암시하듯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인간이 진정 추구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음악극이다.
공연 시간은 화요일·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30분, 6시30분. 12세 이상 관람가. 전석 3만원.
※문의 02-988-2258 극단 조이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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