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이면 모든 일을 미뤄두고 회원들이 서울 상수동 화실에 모여 그림을 그린다. 그래서 단체 이름도 ‘화요일마다’를 뜻하는 프랑스어 ‘르 마르디’(Le mardi)다. 그림을 매개로 6년째 뜻이 맞아 활동하는 르 마르디가 네 번째 단체전을 연다. 전시 공간이 같다는 것 외에는 참여 작가 8명의 작품은 개성이 제각각이다. 그러면서도 그림을 사랑한다는 확실한 공통점이 있어 부조화 속의 조화를 이룬다.
르 마르디 활동을 인생 최고의 축복으로 여기는 신동영(베드라·38) 작가는 “단체전을 열 때마다 회원 상호 간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는다”며 “이번 단체전은 그림에서 생의 즐거움을 찾는 회원 활동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르 마르디 안승환(빈첸시오) 지도교수는 “르 마르디 회원들이 작품을 준비하며 겪는 고뇌조차도 즐거움이고 그 즐거움들이 모여 전시회가 됐다”고 밝혔다. 4월 15~21일 제1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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