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인적인 형태의 소공동체 운영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12일 수원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신부) 주관으로 열린 ‘2015년 본당 소공동체위원장 모임’에서 제안됐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각 본당 소공동체위원장 80여 명은 복음화국이 제시한 3가지 주제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
3가지 주제는 ▲속지 원칙 하에 속인적 소공동체 모임 병행 운영 ▲소공동체 모임장소에 대한 개선안 ▲복음화 나누기 프로그램 형식으로, 참가자들은 대리구별로 토의 후에 발표를 진행했다.
안양대리구 참가자들은 “직장인들을 위해 속인적 소공동체가 필요하고 야간에도 모일 수 있도록 성당 등의 장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육아’라는 공통관심사를 가진 젊은 부부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소공동체 모임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용인대리구 참가자들은 “소공동체 모임 참여율이 적은 계층의 활성화를 위해 본당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이 계획돼야 하고 퇴근 후 모임도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복음화국 부국장 강희재 신부는 “본당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중심은 소공동체”라고 강조하고 “오늘 토론에 제시된 내용과 제안들은 교구 정책에 반영, 우리 교구의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위한 희망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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