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올해 예수 부활 대축일에 홍콩교구 각 본당에서 3500명의 성인이 세례를 받았다.
홍콩교구장 존 통 혼 추기경은 “예비신자 교리 교육을 담당하는 사제와 부제, 수녀, 평신도들이 복음 전파를 위해 시간과 정열을 바치는 것에 감사한다”며 “교리 교사들은 교회의 복음화 사명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교리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앙을 더욱 튼튼히 한다”고 말했다.
홍콩교구 2011년 8월 31일 발행 통계에 의하면 교구에는 유급 교리 교사 39명과 자원봉사 교리 교사 1500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 홍콩교구 신자 수는 중국인이 36만3000명, 외국인이 13만8000명이다.
통 추기경은 3월 3일에는 교세 확장을 교구의 사목적 관심 중 하나로 언급하며 “확실히 신자 수 증가는 만족스럽지만 양적 증가만이 아니라 믿음의 질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통 추기경은 3년 전 영세한 중년의 교리교사를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 그 교리교사는 성 아우구스티노의 「참회록」에 나오는 “아, 저는 너무나 늦게 하느님을 사랑했습니다”는 말에 감명 받아 영세 후 교리교사 자격 취득 과정을 공부했고 자원봉사자가 됐다. 그는 현재 보다 깊은 신앙을 추구하며 교리 공부를 계속하는 중이다.
예수 부활 대축일 영세자 3500명 중 한 명인 재닛 로씨는 남동생과 함께 세례 받은 후 “새 인생과 사랑, 평화를 가톨릭 신앙 안에서 찾고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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