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필리핀 카리타스는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에게 농업 개혁을 규정하는 법안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시아뉴스’ 4월 10일자 보도에 의하면, 필리핀 카리타스 사무총장 롤랜도 티로나 대주교(카세레스대교구장)는 “땅을 소유하지 못한 농민들에게 경작지를 분배하는 것은 헌법 규정으로 정부는 헌법에 따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티로나 대주교와 필리핀 주교단, 이웃종교 지도자들, 시민단체 대표들이 서명해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는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의 어머니)이 농민들에게 정의를 실천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는 요구가 담겨 있다.
가톨릭교회 지도자들은 서한에서 “교회는 가난한 농부들의 울부짖음을 듣고도 침묵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카리타스는 “필리핀의 수많은 농민들은 30년째 ‘종합 농업 개혁 정책’(Comprehensive Agrarian Reform Program, CARP)이 시행되기를 기다리면서 불평등을 감내해 왔다”며 “우리는 대통령과 국회에 정의와 연민의 감정을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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