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홍보국(국장 허영엽 신부)과 교구 영성심리상담교육원(원장 임병헌 신부)이 함께 개설한 청년 가톨릭상담봉사자 과정이 4월 11일 서울대교구청 신관 501호에서 개강했다.
청년 가톨릭상담봉사자 과정 첫 시간은 개강미사와 허영엽 신부의 ‘신앙과 상담’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1기 모집인원은 애초 40명이었으나 청년들의 큰 호응으로 총 107명이 수강생으로 선발됐다.
수강생 김희정(세레나·26·서울 태릉본당)씨는 “상담봉사자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주변 이웃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 방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과정은 청년들이 좀 더 기쁘고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청년 신자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1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수업은 상담이론과 상담기법, 실습 등을 통해 청년들이 올바른 신앙상담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앙과 상담’ 강의에서 허영엽 신부는 일반 심리상담과 영성 심리상담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며 “영성 심리상담은 상담자와 내방자 두 사람뿐 아니라 하느님이 함께 상담 자리에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심리상담과 영성 심리상담의 상담기법은 비슷할 수 있지만 상담에서 추구하고 이뤄지는 과정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청년 가톨릭상담봉사자 과정 수료 후에는 교구 영성심리상담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연수와 자격시험을 통과한 청년들에게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명의의 자격증이 수여된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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