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신자 수는 전 세계 교회에서 46번째 순위를 차지한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5번째다. 비율로 보면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의 0.43%이다.
이 같은 결과는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최근 펴낸 「교회 통계 연감 2013」(Statistical Yearbook of the Church 2013)을 통해 밝혀졌다.
교회 통계 연감에 따르면, 2013년 12월 31일 현재 전 세계 가톨릭신자 수는 12억5392만6000명이었다. 이는 세계 총인구 비율의 17.7%에 달하는 수다.
가톨릭신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브라질로, 신자 수는 1억6984만2000명이었다. 이어 멕시코와 필리핀, 미국, 이탈리아 순으로 신자 수가 많았다. 500만 명이 넘는 신자 수를 보인 나라는 총 50개국이다. 그 중 신자 수가 줄어든 국가는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포르투갈, 헝가리 등 5개로, 모두 유럽 지역 국가였다.
대륙별 복음화율은 아메리카가 64.8%로 가장 높았다. 유럽은 39.9%, 오세아니아 26.0%, 아프리카 18.9%였다. 아시아는 3.2%로 복음화율이 가장 낮았다. 지난 5년간 영세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륙은 아프리카로, 신자 증가율은 25.0%였다.
아울러 전 세계 교구 총 수는 2989개, 본당은 22만2896개였다. 성직자 수는 주교 5173명을 포함해 총46만3716명으로, 지난 5년 사이 1.2% 증가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에서 10.9%, 아프리카에서 13.8% 대폭 증가했지만, 유럽에서는 3.6% 감소했다. 수도자 총 수는 74만8828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하면 4.4% 줄어들었다.
2013년도 영세자 중 성인 세례 비율은 아프리카가 32.9%, 아시아가 18.2% 등으로, 다른 대륙에 비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선교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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