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프란치스코 교황이 제27차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참석을 위해 지난 2013년 7월 브라질을 방문한데 이어 오는 7월 다시 남미 대륙을 찾는다.
교황은 오는 7월 6~8일 에콰도르 방문을 시작으로, 볼리비아(8~10일), 파라과이(10~12일)를 각각 방문한다. 이번 사목방문은 남미 3개국 정상과 각국 주교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교황은 오는 6월 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의 수도 사라예보를 방문해 미사를 집전하고 교회일치운동을 펼치는 이웃종교 지도자들과 만나기로 했다.
교황은 오는 9월 미국 방문길에 쿠바도 함께 방문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교황이 미국을 방문하는 기회에 쿠바 방문도 고려하는 것은 미국과 쿠바 간 국교 정상화를 바라는 희망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쿠바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양국의 국교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4월 17일 “아직 쿠바와의 의견 조율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결정이 내려졌다거나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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