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마라톤동호회(회장 이정식, 담당 김재영 신부)는 4월 24~26일 무박3일간 서울 명동성당을 기점으로 수도권 일대 성지를 이어 달리는 ‘제11회 성지순례 222㎞ 울트라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총 120명 참가자들은 24일 오후 8시 명동성당을 출발, 새남터-서소문-당고개-새남터-절두산-수리산-하우현-둔토리-손골-남한산성-천진암-양근-마재-구산 등 14곳 순교성지를 돌아 42시간 내에 다시 명동성당으로 복귀했다.
폭우로 완주자가 28명에 그쳤던 4년 전 대회와는 달리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돼, 65명의 완주자가 나왔다. 대회 최단시간 기록자는 김종운씨로, 29시간32분 만에 결승선에 도달해 4회 연속 1등과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2011년부터 경기에 참가해온 시각장애인 김미순(아녜스·인천 논현동본당)씨는 남편 김효근(필립보)씨 손을 잡고 나란히 완주에 성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김미순씨는 “이번 경기에서는 네 번이나 넘어졌는데 남편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완주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경기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