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 몸으로 기도해요.”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년부(담당 이태철·이원석 신부)는 4월 25~26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율동찬양학교’를 열었다.
‘그러나 저는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그 모든 찬양에 찬양을 더하오리다’(시편 71,14)를 주제 성구로 진행된 율동찬양학교에는 본당 청년, 청년성령쇄신봉사회 회원 등 45명이 참가했다.
청년들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와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성가에 맞춰 조별로 율동을 직접 만들었다. 봉사자들은 율동은 성경 말씀 묵상, 전례, 보편적 상식을 토대로 만들면 된다고 조언했다. 성가 가사 하나하나에 대해 묵상하고 그에 맞는 동작을 연구하는 청년들의 모습에 진지함이 묻어났다.
이어 참가자들은 율동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포도나무요’, ‘자, 일어나 가자’, ‘놀라워라’ 등의 다양한 율동을 배웠다. 조용한 성가에서는 차분하게, 즐겁고 힘찬 성가에서는 열정적으로 율동을 익혔다. 몸을 쓰는 것에 부끄러울 법도 하지만 주님과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부끄러움은 금세 사라졌다.
참가자 김태영(요한·27·서울 신림성모본당)씨는 “본당에서 성모성월을 맞아 율동찬양행사가 있는데 이를 준비하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율동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율동찬양학교는 가톨릭 성가와 생활 성가로 율동찬양을 배우고 만들어 청년들이 청년다운 전례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연 1회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