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임성진 신부의 장례미사가 4월 22일 오전 10시 수원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장례미사는 미사와 이성효 주교 주례 고별식, 고별사 순으로 진행됐다. 미사 후에는 미리내성지 교구 성직자묘역까지 장지 행렬과 무덤축복 및 하관 예식이 이어졌다.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고 임성진 신부는 교구의 영적 성장을 위해 애쓰셨으며, 온화하고 넓은 마음으로 교회 신자들을 사랑해 많은 존경을 받아 온 사제였다”고 말했다.
고인의 동창으로 고별사를 한 박경민 신부(교구 청소년사목연구소장)는 “빨리 퇴원해서 신자들을 만나러 가야한다”던 고인의 마지막 통화를 기억하면서 고인이 “천사처럼 살다가 천사같은 모습으로 동료 사제들과 신자들에게 존경을 받다가 참 목자의 삶을 보여주고 간 사제”라고 회상했다.
1974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고 임성진 신부는 2003년 사제로 서품돼, 월피동·용인본당 보좌를 거쳐 가남·광남동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영통성령본당을 사목하던 중 지병인 심근내막염으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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