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원교구 평택대리구 공도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사도단 청소년들이 교구 복음화국장 이근덕 신부를 찾아왔다.
청소년들은 이 신부에게 남수단의 가난한 친구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91만 9000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공도본당 중·고등부 청소년들이 부활달걀을 판매하여 모은 146만 9000원에 초등부 어린이들이 은총잔치에서 은총표를 기부해 모은 45만 원을 더한 것이다.
2013년 새롭게 구성된 공도본당 학생사도단은 부활달걀 판매행사를 시작했다. 본당공동체의 일원으로 본당에 도움이 되고 스스로 능동적인 신앙생활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였다. 청소년들은 부활대축일 한 달 전부터 찬양을 연습하고 부활달걀의 디자인과 판매방법을 논의해 부활대축일에 본당신자들에게 부활달걀바구니를 판매했다
특히 올해는 신자들이 크게 호응해 모든 달걀바구니가 판매됐을 뿐 아니라, 본당 사제와 사목회에서 후원금을 보태 계획했던 예상수익금보다도 많은 금액이 모였다.
거기에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도 동참했다. 어린이들은 지난 3일 열린 은총잔치에서 1년 동안 모아온 은총표를 먹거리 장터나 게임 등에 모두 사용하기보다 어려운 친구를 위한 기부를 선택했다. 기부를 택한 은총표의 양 만큼 성금이 조성됐다.
공도본당 주일학교 청소년들이 전달한 성금은 교구 해외선교기금에 더해져 남수단 선교활동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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