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청소년 사목 포럼이 5월 14~16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 소극장과 가톨릭대 성신교정 진리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양장욱 신부) 주최, 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톨릭학교교육포럼 주관으로 마련된 포럼은 신학자이자 종교교육학자인 토마스 그룸(Thomas H. Groome·미국 보스턴 칼리지 신학대학원) 교수를 초청, ‘삶에서 신앙으로, 다시 삶으로’를 주제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사제·수도자(100명), 학부모(70명), 학교 및 주일학교 교사(101명) 등 대상별로 진행해 신앙 교육 현장에서 겪는 입장에 관한 맞춤형 강의로 구성됐다.
그룸 교수는 사제·수도자를 대상으로 ‘본당 청소년 사목(주일학교)에서의 신앙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학부모들은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신앙 교육에서의 부모의 역할’을, 학교 및 주일학교 교사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신앙 교육자의 사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룸 교수는 강의를 통해 “신앙교육 대상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청소년들이 삶과 신앙을 통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삶과 신앙의 통합 방법은 우선 청소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내용에 따라 신앙과 연관된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룸 교수는 교육자로서 사람들과 함께하셨던 예수님의 교육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복음을 가르치고 신앙으로 인도하셨던 것처럼 청소년들이 스스로 신앙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청소년들이 ‘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 시대에 꼭 맞는 신앙 교육 방식을 배우고 교육자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또한 신앙 교육에 관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청소년국장 양장욱 신부는 “본당과 가정, 주일학교 등 여러 분야의 신앙 공동체가 함께하는 포럼을 통해 가톨릭 신앙 교육의 새로운 장이 열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