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18~21일 교황청에서 열린 이탈리아 주교단의 연례 정기총회에서 “주교는 ‘교회적 감성’(ecclesial sensitivity)을 지니고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문화를 과감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마의 주교이기도 한 교황은 “주교는 세속적 문화를 비판하면서도 평신도들이 세상에서 자신들의 소명을 완수할 것이라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평신도들이 교회 내에서 수행하는 고유한 역할은 교회적 감성 안에서 강화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와 경제, 입법 등 사회 모든 영역에서 일하는 평신도들은 교회의 필수적인 구성요소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목자인 주교’(bishop-pastor)”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교회적 감성의 구체적 요소로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준 겸손, 연민, 자비, 연대성과 지혜의 자세를 제시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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