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청소년 캠프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청소년들이 얼마나 마음을 열고 캠프에 참여하게 하는 지이다. 이를 위해선 캠프에서 ‘복음적 레크리에이션’이 기본으로 꼽힌다.
복음적 레크리에이션은 일반 레크리에이션과 다르다. 일반 레크리에이션은 학생들의 호응을 높이기 위해 재미나 흥미 위주로 진행되는 반면 복음적 레크리에이션은 복음적 가치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나누고 느낌을 공유하고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조별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다고 하면, 경쟁적인 구도가 아닌 협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조별 활동에 점수를 부여하지 않고 서로 캠프 자체를 즐기고 협동적인 활동을 하도록 해준다.
특히 복음적 레크리에이션에서 교사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교사는 안내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캠프 참가 청소년들이 서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아울러 캠프 중에 다소 시끄러워 지더라도 ‘조용히 하세요’ 와 같은 흐름을 끊는 말들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경우 아이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다가도 닫힐 수 있기 때문이다.
캠프에서 교사들은 진행, 물품준비 등 각각의 업무가 있지만, 복음적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할 때에는 모든 교사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 교사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청소년들도 마음을 열고 온전히 캠프에 참여 하기 때문이다.
복음적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마음을 열어도 되겠구나’라는 것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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