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의 진상규명을 위한 삼보일배 순례에 교구민들이 함께하고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23일 오전 10시 진도 팽목항에서 출발한 유가족의 ‘아빠하고 나하고’ 순례단은 90일째인 5월 23일 오산시청에서 출발해 광화문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총 520㎞를 4개월에 걸쳐 걷는 삼보일배 순례에 교구민들도 동참했다.
박효진(안젤라·수원대리구 고색동본당)씨는 “너무 빨리 세월호의 아픔이 잊히는 것 같아 안타까운데 이렇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세월호의 신속한 인양과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한 삼보일배 순례는 진도에서 모형 세월호를 인양하는 인양식을 한 후 모형 세월호를 앞에서 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빠하고 나하고’ 삼보일배 순례는 6월 13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 도착함으로써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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