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조규만 주교)은 근로빈곤 여성가장 긴급생계비 지원사업 첫 번째 지원대상 7명을 선정하고, 총 2600여만 원을 지원했다.
근로빈곤 여성가장 긴급생계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1월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신설된 사업이다. 비정규직, 파트타임 근무로 고용이 불안정하고 낮은 임금으로 자녀양육 및 생계유지가 어렵지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여성가장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실질적 여성가장이면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또는 비수급권자인 여성이면 누구나 근로빈곤 여성가장 긴급생계비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복지관을 비롯한 사회복지기관, 주민자치센터, 여성 관련 단체, 장애인협회 등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가능한 기관을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4월 8일부터 한 달간 접수를 받은 (재)바보의 나눔은 여성계, 노동계, 의료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가장 지원이 시급한 7명을 선정하고 1인당 최대 400만 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신청자의 월세, 공과금, 생활비, 치료비는 물론 아이 양육에 필요한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재)바보의 나눔은 올 한 해 동안 총 2억4290만 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모금 운동을 전개해 재원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례관리 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각적인 지원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의 02-727-2506~7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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