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재발견’을 주제로 하는 제2회 가톨릭영화제(집행위원장 조용준 신부)의 사전 프로그램인 1차 영화제작워크숍이 마무리됐다.
2월 26일~5월 28일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13주 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영화예술강사 전상혁(바오로)씨가 전임강사를 담당해 ▲영화의 이해 ▲시나리오 작법 ▲영화의 언어 ▲촬영 및 편집실습 등을 다뤘다.
워크숍에 이어 5월 30일 서울 서경대 혜인관에서는 워크숍 기간 동안 제작된 ‘소음’, ‘수상한 밥상’, ‘파업’, ‘꽃놀이’ 등 작품 4편의 상영과 수료식이 진행됐다. 수료자 21명과 출연배우, 지인, 가톨릭영화인협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가족 간 단절된 대화와 현대사회의 가정을 그린 ‘소음(최수진 연출)’, 엄마의 부재 가운데 빚어지는 부녀의 갈등과 화해를 담은 유쾌한 이야기 ‘수상한 밥상(한겨레 연출)’, 엄마의 파업으로 빚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파업(권지현 연출)’, 미국에 입양됐던 잃어버린 아들과의 재회를 다룬 ‘꽃놀이(한홍희 연출)’ 등이다.
‘수상한 밥상’을 연출한 한겨레씨는 “15분 정도의 짧은 작품이지만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압박을 받았다”며 “3개월간의 시간이 저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었고 개인적으로 성숙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워크숍은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강의를 듣고, 주말이나 다른 평일에는 조를 이뤄 영화 제작 실습을 한다.
가톨릭영화인협회 소속 영화교육 전문 강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단편영화 감독들이 멘토로 참여하며 배우 및 장소 섭외 등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현재 모집 중이다. 숙식과 실습비 포함 수강료 40만원.
※문의 www.icaff.kr 가톨릭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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