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대리구장 송병수 신부)가 대리구 중심성당인 권선동성당에 대리구청을 신축, 대리구 신자들이 더욱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수원대리구청 이전에 따라 교구 청소년국의 가톨릭청소년센터 설립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수원대리구는 6월 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로 830 수원대리구청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열었다.
신청사는 건축면적 273.42㎡, 전체면적 1079.81㎡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리구 중심성당인 권선동성당 부지 내에 신축됐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7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된 것이다.
신청사 마련으로 대리구청에 대한 신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대리구 내 신자 간 소통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사는 대리구에서 신자가 가장 많은 권선동성당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전 청사보다 교통이 좋고 주차공간도 많아졌다. 또 신청사에는 다양한 대리구 교육·행사를 위한 대강당도 마련돼 있다.
이용훈 주교는 축복식에서 “수원대리구는 회의나 교육을 역동적으로 펼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서 “신청사가 모임과 신심활동 행사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된 권선동성당 바로 앞에 있어 사목 활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대리구는 11일까지 이전을 마치고 15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수원대리구청이 사용하던 기존 청사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가톨릭청소년센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가톨릭청소년센터는 신자·비신자 청소년들이 교구 청소년사목 정책 안에서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공간으로 ‘교구 청소년사목지침’에 명시된 사업 중 하나다.
교구 청소년국(국장 이건복 신부)은 수원대리구가 사용하던 화서동 청사 건물과 기존 가톨릭청소년문화원을 리모델링해 가톨릭청소년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을 마치면 교구청에 있는 교구 청소년국 사무실도 센터로 이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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