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최동락, 이하 센터)는 지난 5월 15일 지역 최초로 간이식 500차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B형 간염에 의한 간경화를 앓던 여성 환자에게 딸의 간을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로, 흉수·복수가 차오를만큼 간경화가 악화된 환자에게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한 경우다. 지방에서는 시행이 어려운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센터는 지난 2003년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마친 것을 시작으로, 그간 생체 간이식 371차례, 뇌사자 간이식 129차례를 실시했다. 또 2010년 지역 최초 2:1 생체간이식 수술,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수술 등 수차례 고난도 수술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수술 후 생존률 및 수술 성공률도 97%에 이른다.
대구가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환자들 편의를 위해 간이식 전문의가 당일 원스톱 진료를 제공하며, 의료진과 전문 코디네이터 및 간호사들이 팀을 이뤄 간이식 전후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교육과 상담 등 체계적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의 암·장기이식센터를 개원, 보다 체계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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