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밤을 수놓은 야외 클래식 무대.
6월 10일 저녁, 대구대교구청 내 성모당에서 처음으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시민행복콘서트’ 공연이 마련됐다.
교구 문화홍보실장 정태우 신부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Op.96’을 시작으로 민요 ‘거문도 뱃노래’, 프랑크 ‘생명의 양식’, 슈베르트 ‘아베 마리아’ 등이 연주됐다. 메조소프라노 김정화씨와 바리톤 이인철씨가 협연했다.
하미향(루치아·대구 성김대건본당)씨는 “성모당에서 처음 열린 교향악단 연주가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오늘 같은 음악회가 종종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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