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청소년국이 미디어시대에 교회의 가르침을 전하는 성교육을 마련, 첫 수료자를 냈다.
수원교구 청소년국 청소년사목연구소(소장 박경민 신부)는 6월 8일 오후 8시 교구청 성당에서 ‘미디어시대의 성교육’의 첫 수료자 11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미디어시대의 성교육’은 세속화되고 쾌락을 중시하는 성문화가 만연한 현대 사회와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생명과 책임을 가르치는 성교육이다. 기초과정 10주간, 심화과정 17주간의 교육이 이번에 첫 결실을 본 것이다.
교구 청소년사목연구소가 사랑과 책임의 연구소(소장 이광호)와 함께 준비한 교육은 강의식이 아닌 세미나 형식의 교육으로 매주 발표와 토론의 형식으로 구성됐다. 수강자 스스로 잘못된 성문화를 식별하고 생명의 문화로 이끌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해주는 방식이다.
교육은 단순히 수료자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성교육 강사도 양성하고 있다. 수료식 중에는 수료자 중 선발된 3명에 대해 성교육 강사 임명장 수여도 함께 이뤄졌다. 이들은 앞으로 교구 청소년국 성교육 강사로 활동하면서 청소년·청년과 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강의나 피정프로그램 개발·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청소년사목연구소 소장 박경민 신부는 “계속적인 교육으로 많은 강사진을 배출하고 각 본당 교육 및 성교육 피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명지킴이들을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료식을 주례한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모든 과정을 잘 마무리해 주신 수료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교회의 생명문화 전파와 책임과 생명의 성교육 확산에 기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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