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국내외 중증질환자를 관리하는 스마트 After-Care(사후관리) 시대가 열린다.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팀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 After-Care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 사업’에 선정, 올해 연구비 51억 원(정부지원금 35억)을 지원받고 2017년까지 3년간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성모병원과 가톨릭의대 의료정보학교실을 주축으로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국제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5개 병원과 비트컴퓨터, 녹십자헬스케어, 동은정보기술, 인바디, MSP C&S, 아이들 등 6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 교수팀은 5개 병원에서 모집된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등 악성종양 및 심부전, 허혈성 심질환 등 심장질환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는 환자 상태 평가, 결과상담, 영양 운동교육 등을 진행하고, 온라인에서는 환자별 일상생활의 활동 정보를 관찰하는 한편 개인별, 단계별 재활교육을 한다.
또 의료용 센서를 연동할 수 있는 서버를 서울성모병원 내 구축하고, 이를 통한 라이프 로그 분석 기술 및 서비스, 재활 교육 프로그램, 개인 의료영상정보(PMIR: Personal Medical Image Record), 3차원 영상 시각화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거리가 먼 지방에 거주하면서 서울에서 수술을 받은 암환자들의 스마트 After-Care를 위해 환자 지역의 1차 의료기관과 서울성모병원을 연결할 것을 제시했고, 이를 한국에서 암수술을 받고 자국으로 돌아간 외국 환자에게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 책임자 이지열 교수는 “병원, 제약회사, 스마트병원 구축 전문 IT회사가 함께하는 이번 연구과제로 우리나라 중증질환자뿐 아니라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았던 해외 환자까지 원격으로 관리하는 선진 의료시스템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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