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이 새터민 여성의 건강을 위한 맞춤형 무상예방보건사업을 실시한다. 병원과 제약전문업체 한국MSD는 6월 17일 병원 21층 VIP회의실에서 새터민 여성을 위한 맞춤형 예방보건사업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병원은 새터민 여성에 대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 무료접종과 예방교육 등을 실시해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터민 대학생, 대학원생 중심의 청년단체 뉴코리아 네트워크를 통해 35세 이하 여성 113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자들은 1차 6월 20일, 2차 6월 27일, 3차 개별 예약을 통해 1인당 총 3회에 걸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병원은 접수비 및 진료비를 자선 감면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승기배 병원장은 “병원의 북한 주민을 위한 보건진료 사업 또한 중요한 영성이념 실천 중 하나이므로 이번 사업이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MSD 현동욱 대표이사는 “여성 건강을 위해 자사가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평소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던 서울성모병원과 같이 사업을 진행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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