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평택대리구 정남본당(주임 김우정 신부)은 6월 21일 본당 설립 4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했다.
1982년부터 1984년까지 정남본당 주임 신부로 사목한 바 있는 이용훈 주교는 엉성한 성당 천장에 직접 수시로 올라가 점검했던 일, 세례자 요한 성인을 주보로 정했던 일, 주보 성인상 설치와 교육관 신축 후 음식을 나눴던 일 등을 회상하고 “여러분들과 희로애락을 겪으며 가진 기억과 추억들이 지금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본당 설립 후 40년 동안 거쳐간 봉사자들과 그들의 뜻을 이어 받아 지역 사회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신자, 비신자 가릴 것 없이 서로 도와 형제자매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미사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미사로 봉헌됐고, 이 주교는 매일 오후 9시, 전 신자들이 주모경과 함께 남북통일과 민족 화해를 위해 기도하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1937년 왕림본당 소속 공소로 출발한 정남본당은 1975년 5월 23일 초대 이중현 신부 부임과 함께 본당으로 설립됐고, 화성시 정남면 신리67번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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